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상춘재서 베트남 서기장 초청해 친교 행사

국정/국방 / 이채봉 기자 / 2025-08-12 17:53:13
전통악기 공연 관람하고 산책·차담…이틀간 총 6시간 정상외교
베트남 영부인, 김 여사가 선물한 한복 입고 참석…"마음에 든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배우자 응오 프엉 리 여사와 차담 시간을 갖고 있다. 2025.8.12 [대통령실 제공]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12일 오전 국빈 방한 중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부부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두 정상 부부는 이날 상춘재에서 양국 전통악기 공연을 감상하고 산책과 차담을 나누며 우애를 다졌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상춘재에서 공식 행사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국빈을 상춘재에 모시는 것은 최고의 예우를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행사에서는 한국의 조윤영 여창 가객을 비롯한 악사들이 거문고, 양금, 피리, 장구 등을 사용해 '편수대엽-모란은' 공연을 선보였고, 이어 베트남 국립전통극단이 '단다'라는 베트남 전통악기 공연을 했다.

양 정상 부부는 단다를 직접 시연해보기도 했다.럼 서기장이 단다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단다의 음에 대해 "진정한 의미에서 자연의 소리"라고 소감을 전했다.이후 양 정상 부부는 상춘재에서 차담을 나눈 뒤 녹지원을 함께 산책하며 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문화적 친밀감을 언급하며 "한국과 베트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앞으로 상생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다.이에 럼 서기장은 "양국의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럼 서기장 부부의 기호를 고려해 가진 차담에서 김 여사는 '좋은 차는 좋은 친구와 함께 마셔야 더 맛있다'는 베트남 속담을 언급하며 "럼 서기장 부부와 차를 나누니 친밀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럼 서기장 배우자 응오 프엉 리 여사는 "이 대통령 부부가 추후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베트남 전통문화를 소개할 좋은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날 리 여사는 김 여사가 전날 선물한 한복을 입고 상춘재를 찾았고, 한복이 아주 마음에 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전날 정상회담부터 이날 상춘재 행사까지 양국 정상은 총 6시간 동안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며 양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강 대변인은 "국빈만찬에 이어 상춘재 친교 행사는 양국 정상 내외간 유대와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