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아베 정권의 신임 내각에 포함된 이마무라 부흥상이 일본 '군국주의'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일본 NHK 등 복수매체는 이마무라 부흥상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15일을 나흘 앞둔 11일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이마무라 부흥상이 새전(신령에 바치는 돈)을 내고 일반인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참배했다고 전했다. 또 새전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본전에도 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마무라 부흥상은 "신임 부흥상이 된 것을 보고도 할 겸 참배했다. 일본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고 참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종전일인 15일에는 참배하지 않을 의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일 아베 내각에 처음 입각한 이마무라 부흥상은 지난 96년 국회에 입성한 뒤 매년 2차례 이상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들의 위패를 보관하고 있다. 일본 정치인들의 참배를 두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 끊임없는 마찰을 빚고 있는 장소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참배한 뒤 한국과 중국의 거센 비난에 시달렸다. 이후 공물 봉납으로 대신하고 있다.야스쿠니 신사 2015.12.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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