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선수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수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에스타다오 등 복수매체는 30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브라질 선수촌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수들과 관계자들 100여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화재는 30분만에 진압돼 대피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곧 선수촌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선수촌에 대한 브라질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향한 불만은 그치지 않고 있다. 키티 칠러 호주 선수단장은 화재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담뱃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림픽 선수촌이 금연구역임에도 곳곳에서 인부들이 담배를 피우며 걸어다닌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선수촌 곳곳에 인부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널려 있다. 심각한 문제다. 선수촌이 이런데다 일하는 사람들도 담배를 피우며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경보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취약한 안전 시설을 지적했다.
호주 선수단은 안전 및 위생 문제를 들어 선수촌 입소를 거부하는 등 리우올림픽 선수촌 환경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2016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공원 전경. 2016.07.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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