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리우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브라질 당국이 리우올림픽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를 체포했다.
브라질 에스타다오 등 현지매체는 브라질 당국이 리우데자네이루 바이샤다 플루미넨시에서 리우올림픽 테러 모의에 가담한 혐의로 샤에르 칼라운(28)을 체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레바논 출신인 칼라운은 과거 시리아에 거주했고, IS(이슬람국가)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레 디 모라에스 브라질 법무장관은 "칼라운은 시리아에 있다 브라질로 돌아왔다. 그리고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말했다. 또 "칼라운이 적어도 2014년 브라질월드컵부터 테러 조직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칼라운의 변호인은 칼라운이 단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테러와 관련된 내용을 게시했을 뿐 테러 모의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칼라운은 평범한 무슬림(이슬람교인)이며 어렸을 때 잠시 시리아에 살았을 뿐이다"라고 항변했다.
브라질 당국은 이란 출신의 또다른 테러 모의 용의자를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 당국은 리우올림픽 테러 모의 용의자 12명을 체포했다. 이들도 IS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칼라운처럼 테러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위협이 높아지면서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은 비상이다. 우려의 시선에 브라질 당국은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며 진화에 나섰다.(리우/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데이라 파크 올림픽 오륜. 2016.07.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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