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힐러리, 나나 빌 클린턴보다 더 나은 대통령 될 것" 지지 호소

미국/중남미 / 편집국 / 2016-07-28 14:34:34
"힐러리 클린턴, 경험많은 후보"<br />
"냉소와 공포 함께 이겨내자" 호소

(서울=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나나 (전임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보다 더 나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국 CNN 등 현지매체는 오바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르고 센터에서 진행되는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 이같이 말하며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강력하게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제가 자신있게 말하지만 여기 있는 그 어떤 사람보다 힐러리 클린턴만큼 대통령을 잘 할 사람은 없다. 물론 나를 비롯해 그의 남편이자 전 대통령인 빌 클린턴을 포함해서…"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치있는 발언에 연설을 듣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폭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풍부한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완벽하게 준비된 채로 대통령 자리에 오를 수는 없다. 읽고 배울 수는 있지만 그 자리에 앉기까지 세계의 위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 아니면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내보낸다는 것이 어떤 건 지 모른다. 하지만 힐러리 클린턴은 그 모든 결정의 일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향해 직격탄도 날렸다. 그는 "트럼프 후보는 미국을 오직 자신만이 고칠 수 있는 '분열된 범죄현장'으로 묘사했다. 그는 단지 구호만을 내걸고 겁만 줄 줄 안다. 그는 사람들을 겁줄수록 이번 선거에서 이길 거라는 데 내기라도 건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내기는 그를 지게 할 것이다. 그가 미국인의 결점을 팔고 있지만 우리는 약하지도 겁이 많지도 않다. 우리의 힘은 자신을 '구세주'라 칭하는 사람의 명령에서 나오지 않는다. 누구도 우릴 지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서 클리블랜드에서 열렸던 공화당 전당대회를 "진짜 공화당과 공화주의자들의 전당대회가 아니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로와 세상으로부터 등을 돌린 비극적이고 비관적인 미국의 미래상을 들었다. 거기에는 문제를 해결할 진정한 방법이 아닌 선동과 비난, 분노와 증오만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청중에게 과거 자신처럼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세계 무대로 올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모든 승리와 좌절을 겪으면서 변화는 결코 쉽지도 빠르지도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단 한 번에 , 단 한 명의 대통령으로, 한 번의 인생에 변화를 이룰 수 없다. 그래서 오늘밤 이 자리에 섰다. 그렇다.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국은 용기와 긍정, 독창성으로 가득차 있다. 이번 해, 이번 선거에서 나는 여러분께 냉소와 공포를 거부하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찾는 일에 나와 함께해달라고 청하고 싶다"고 지지를 이끌었다.(필라델피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2016.07.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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