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미국 CNN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이틀째 열리고 있는 공화당 전당대회의 대선후보 공식선출 공개투표인 '롤 콜(Roll call)' 결과 도널드 트럼프가 공식 대선후보에 선출됐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총 56개주의 대의원 2472명 중 1279명의 찬성표를 얻어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현지언론은 애초 트럼프가 대선후보 선출 기준인 대의원 과반 1237명의 찬성표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봤다.
라이벌이었던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290명의 찬성표를 얻었다.
현장에 있는 클린턴 지지자들은 결과가 공개되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지언론은 트럼프와 그의 지지세력이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리얼리티쇼의 출연자로 수많은 구설수에 오르내린 그가 미국의 대선후보가 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트럼프는 공화당 내 반대세력의 반발을 이겨내고 공화당의 공식적인 대선주자로 우뚝 서게 됐다.(클리블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와 그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2016.07.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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