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비난 "클린턴은 감옥에 가야 한다"<br />
보수 가치 강조 "지금은 '안전한 미국'되찾을 때"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20여명의 찬조 연설자들이 무대에 올라 그를 지지해줄 것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찬조 연설자들은 보수적인 가치관을 강조하거나 상대진영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비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중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음은 주요 찬조 연설자들과 발언이다.
◆스콧 바이오(배우·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자)
"도널드 트럼프가 구세주라구요? 아닙니다. 그는 단지 평범한 남자일 뿐입니다."
◆패트리샤 스미스(2012년 리비아 '뱅가지 사태(무장집단의 미국 영사관 습격사건)' 희생자의 어머니)
"나는 개인적으로 내 아들의 죽음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을 원망합니다. 클린턴이 우리에게 진실을 말해줄 수 없다면 우리가 왜 그녀를 대통령으로 뽑아줘야 합니까? 힐러리에게 뱅가지 사태의 책임이 있습니다. 그녀는 감옥에 가야 합니다."
◆마이클 맥콜(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미국을 다시 되찾고 다시 안전한 미국을 만들 때입니다."
◆스콧 워커(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카운티 경찰국 보안관)
"신사숙녀 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서 미국에서는 '경찰들의 생명도 소중하다(미 전역에서 퍼진 흑인 인권 운동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를 빗댄 것)는 것을 분명하게 하고 싶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미국 뉴저지주 주지사)
그는 트럼프가 크리스티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실망하지 않았어요. 트럼프와 나는 14년지기예요"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15일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를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발표했다.
◆루디 줄리아니(전 뉴욕시장·2011년 9·11 테러 당시 탁월한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경찰들이 당신을 구하러 달려올 때, 그들은 당신이 백인인 지 흑인인 지 묻지 않습니다. 경찰들은 그저 '당신'이기 때문에 달려오는 겁니다."
◆마이클 플린(예비역 중장·전 국방정보국(DIA) 국장 역임)
"전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이 당장 대선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힐러리는 E메일 스캔들로 미국의 안보를 위기에 빠뜨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후보)
"우리가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그것도 매우 큰 승리를요."
◆멜라이나 트럼프(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모두가 변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직 트럼프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클리블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 2016.07.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클리블랜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18일(현지시간) 대선 후보인 도날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지지 유세에 나섰다.2016.07.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