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망명 신청…그리스 검찰 조사예정
(서울=포커스뉴스) 터키 군부의 쿠데타가 16일(현지시간) 진압된 가운데 쿠데타 중에 그리스로 도망친 터키 군인 8명의 송환 문제를 두고 터키와 그리스 사이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터키 현지언론은 이날 "정부당국이 그리스 알렉산드르폴리스 공항으로 도망친 터키 군인 8명을 돌려보낼 것을 그리스 외무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외무부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터키 당국과 계속해서 연락을 취할 것"이라면서도 "터키군 8명에 대한 신병처리는 국제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그리스로 도망간 터키 군인들은 16일 오전 경찰이 군을 향해 총을 발사하자 쿠데타가 실패할 것으로 판단해 군헬기를 타고 그리스에 도착했다. 이들은 즉각 그리스 당국에 의해 체포돼 알렉산드르폴리스 경찰에 인계됐다.
그리스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곧 그리스 검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앙카라/터키=게티/포커스뉴스) 터키 군부세력에 의한 쿠데타가 16일(현지시간) 에르도안 정부에 의해 진압됐다.2016.07.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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