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사태 일시 소강상태…대통령·부통령 휴전 지시

중동/아프리카 / 편집국 / 2016-07-12 11:14:05
반복된 교전·평화협정…언제 다시 갈등 불붙을지 몰라

(서울=포커스뉴스) 남수단 사태가 일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내전과 휴전이 반복된 만큼 언제 또 교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영국 BBC 등 주요 언론은 "남수단의 살바 키르 대통령과 릭 마차르 부통령이 각각 자신을 지지하는 무장세력에 휴전을 지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는 지난 8일부터 무장세력간의 교전이 끊이지 않았다.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을 각각 지지하는 무상세력이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눈 것이다. 주말 내내 사상자 수백명이 발생했다. 최소 20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가 성명을 통해 남수단 내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키르 대통령은 11일 국영방송에서 "평화협정의 지속적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명령한다"고 마이클 마쿠에이 내무장관의 입을 빌어 전했다.

이에 마차르 부통령도 같은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를 지지하는 무장세력도 평화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지세력에게 휴전을 지시하고 각자의 위치를 지키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남수단의 정파싸움은 수년간 이어졌다. 2011년 7월9일 남수단이 북수단에서 독립한 뒤 2013년 키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 사이 정파싸움으로 내전이 촉발됐다. 이 과정에서 수만명이 숨지고 300만명에 이르는 난민이 발생했다.

지난해 8월 국제사회 중재로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그해 대통령과 부통령 세력이 공조해 연립정부를 구성했으나 산발적인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주바/수단=게티/포커스뉴스) 2012년 7월 발생한 수단 교전으로 다친 수도 주바의 주민들이 병원에서 진찰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2016.07.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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