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 오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 인근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사우리 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 인근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오카즈 뉴스는 테러범은 자동차 폭발로 사망했으며 다른 사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현지 언론 사비크 온라인뉴스는 폭발로 보안요원 두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영사관 직원들은 폭발 직후 신속하게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폭발은 7월4일 새벽2시15분께 발생했다. 보안관들이 미국 총영사관 근처 술레이만파케 병원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있던 수상한 남자를 발견하고 다가서자, 테러범이 몸에 지니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렸다고 수사 당국이 밝혔다. 당국은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사고 주변의 미국인들은 주변을 경계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2004년에도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범들이 제다의 미국 총영사관을 공격해 영사관의 현지인 직원 5명과 테러범 4명 등 총 9명이 숨진 바 있다.(앙카라/터키=신화/포커스뉴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오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 인근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3월6일 터키의 앙카라에서 발생한 차량 자폭테러 사진.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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