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끝나는 시기에 도심으로 인파 몰려 인명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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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2일 새벽(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자동차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 테러로 최소 82명이 죽고 200명이 다쳤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바그다드의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카라다' 지역에서 일어난 뒤 이어서 바그다드 동부지역의 길가에서 폭발물 장치가 터졌다.
IS는 이날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아파를 겨냥한 자살 폭탄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폭탄이 터지면서 인근 건물도 붕괴돼 현지 경찰은 건물 아래 깔린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사상자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현지 언론은 이날 테러는 지난달 이라크 정부군이 IS로부터 팔루자 탈환 작전을 벌였을 때 이후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특히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이 끝나고 일몰 후 축제를 즐기기 위해 늦은 시간에도 수많은 인파가 도심으로 몰리면서 인명피해가 컸다.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사진출처=알자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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