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센터·체육관 등 긴급 피난처로 이용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남부를 강타한 잇따른 지진으로 최소 42명이 사망하고 피난민 25만여 명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 현에서는 비바람을 동반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자위대 2만5000여 명은 경찰과 소방진, 의료진과 함께 피해 지역에 배치됐다.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 현의 42만2000여 가구에서 현재 수도 공급이 중단된 상태로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은 물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역주민센터와 체육관 등은 긴급 피난처로 이용되고 있다. 체육관 관리자는 지난밤 500여 명이 체육관에서 숙식을 해결했으며 나머지 1000여 명은 체육관 밖에서 지냈다고 전했다.
피난민들은 하루에 한 끼 분량의 식사를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난처에 머무르지 못하는 주민 800여 명은 자신의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4 강진이 일어난 다음날인 지난 15일 주민 2명이 짐을 들고 피난에 나서고 있다. (Photo by Masterpress/Getty Images)2016.04.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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