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화상 입은 부상자 많아 피해 더 늘듯
(서울=포커스뉴스) 인도 서남부 케랄라주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10일(현지시간) 새벽 큰불이 나 84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 크게 다쳤다.
인도 방송 인디아투데이와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케랄라주 콜람에서 10일 새벽 3시 30분쯤 대형 화재가 발생해 비슈 축제를 즐기던 힌두교 신자 수백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재는 힌두교 사원에 비축해둔 폭죽에서 시작됐다. 현지 조사 당국은 힌두교 신자들이 비슈 축제를 맞아 불꽃놀이를 하는 와중에 창고에 쌓여 있던 폭발물에 불씨가 튀어 큰 피해를 낳았다고 밝혔다.
라메쉬 첸니타라 케랄라주 내무장관은 이 사고로 최소 60명이 숨지고 150명이 화재로 크게 다쳤다고 전했으나 현지 언론은 희생자가 84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심각한 화상을 입은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생존자들은 인근 주 정부 병원과 미야푸람·코티얌 병원에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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