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파 민병대 응원 팀 경기 중 발생
(서울=포커스뉴스)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바빌지방 이스칸다리야에서 25일(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31명이 숨지고 71명이 크게 다쳤다. IS는 이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지역 축구경기 와중에 테러 희생자가 많았고 사망자 가운데 마을 시장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자살폭탄테러는 IS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시아파 민병대 아사이브 알 하크가 후원한 경기에서 벌어졌다. 이라크 경찰은 우승팀에 트로피가 주어지는 그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아사이브 알 하크 대원인 셰이크 자와드는 "시아파 민병대원이 적어도 5명 이상 부상당했고 최근 IS의 전세가 불리해지자 보복 테러를 감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IS는 이번 달 이라크 남부 힐라에서 발생한 차량폭발테러 역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 폭발로 33명이 숨지고 115명이 부상당했다. IS는 "가장 나쁜 전투가 지금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라크 군과 시리아 군은 2014년 6월 IS에게 빼앗긴 모술 탈환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미 국방부는 미군 증원을 골몰하고 있다.지난 6일 IS가 이라크 남부 힐라에서 자행한 자살폭탄테러 현장이다. 이 테러로 33명이 숨졌다. 차량폭탄테러에 이어 이번에는 축구경기가 한창인 운동장에서 IS가 폭탄테러를 감행했다. 2016.03.07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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