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특사 "휴전 상태 지켜지면 평화회담 재개"
(서울=포커스뉴스) 시리아 휴전 협상이 27일 0시(현지시간)를 기점으로 효력을 발휘했다.
미국 ABC 뉴스, CBS 뉴스 등 외신은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해 성사된 5년째 이어진 시리아 내전 상황을 끝내는 시리아 휴전 합의가 효력을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시리아에 있는 이슬람국가(IS), 알 누스라 전선 등은 협상에서 제외돼 실질적 휴전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와 100여개 반군 단체들은 국제 사회가 보이는 시리아 휴전 협상 성공에 대한 의심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트리뷴은 이번 휴전 협상의 목표는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제네바에서 열리는 평화회담 협상 테이블에 자리하게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휴전 상태가 대체로 지켜진다면 3월7일 시리아 평화회담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만일 휴전이 성사된다면 이는 국제 사회가 시리아 5년 내전을 완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국제 협상력을 보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외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가 성명을 발표하며 "27일 휴전이 발효되며 시리아 내전에 관계된 모든 당사자가 그 대상"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IS, 알 누스라 전선 등 테러단체는 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러 정부는 러시아와 미 연합군이 테러단체에 대한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시리아 휴전 협상이 27일 0시(현지시간)를 기점으로 효력을 발휘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