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대도시 중 최고 동네밀착형 어르신 여가문화시설 갖춘 부산, 노인여가시설 다변화 필요
◈ 촉구사항 ▲어르신 놀(PLAY) 공간 마련, ▲공간 활용한 야외활동 프로그램 개발위한 유관기관과 연구 필요, ▲부산형 어르신 놀 공간 도입 제도적 근거마련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제320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서국보 의원(동래구3,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은 여러 세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 놀이터, 즉, 어르신들의 놀(PLAY) 공간 확보를 위한 부산시의 선제적 역할을 촉구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어르신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연구결과를 통해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2023)의 조사에 따르면, 어르신이 여가시간 중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미디어 시청*으로 55.5%라는 높은 수치로 나타나, 어르신의 여가활동 대부분이 실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 미디어시청: TV시청, 모바일 콘텐츠 시청, 인터넷 검색
서국보 의원은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어르신이 겪는 신체건강 악화와 정신적 우울감 해소를 위한 공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서국보 의원은 부산은 7대 도시 중 최고의 동네밀착형 어르신 여가문화시설을 자랑하지만,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 획일화된 실내형 중심 노인복지정책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실외형 문화정책으로의 전환과 ‘노인여가시설’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서 의원은 “고령친화행복도시 조성 계획에는 ‘시니어친화형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가 기록되어 있으나, 빈수레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기존 야외운동기구가 동네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고 하지만, 성인기준의 근력운동기구로 점점 신체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어르신에게는 되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어르신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놀(PLAY) 공간 마련 필요, △어르신 놀 공간을 활용한 야외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유관기관과 연구 필요, △부산형 어르신 놀 공간을 도입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어르신의 놀이공간 변화를 위해 다각적인 연구와 어르신 놀이터의 개념과 사업내용, 추후 성과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공공에서 먼저 섬세하고 촘촘한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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