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소관사항 조정 용역완료

울산 / 이호근 / 2023-04-05 20:51:55
행정자치위 문화관광 6개 분야 환경복지위 소관 조정
명칭 업무비중 등 고려 문화복지위원회...8대 후반기부터 적용
상임위 편중 문제해소, 문화도시로의 의지 및 효율적 의회 운영 기대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울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소관사항에 대해 조정이 본격화된다.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는 상임위원회 소관사항 조정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관련 조례 정비 등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울산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의뢰하여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용역을 수행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전 의원을 대상으로 보고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보고회 시 의원들은 상임위원회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대부분 특별한 이견 없이 대체로 수용하는 입장을 보였다.

울산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의회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현재 행정자치위원회 소관인 문화.관광 분야(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회관 등 6개)를 환경복지위원회 소관으로 조정하고, 특히 문화도시로의 지향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과 소관별 업무 비중 등을 고려하여 위원회 명칭을 “문화복지환경위원회”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울산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환경복지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총 5개로 구성돼 있다.

의회와 교육청을 각각 맡고 있는 의회운영위와 교육위를 제외하고 울산시청을 소관하고 있는 3개 위원회만 보면, 행정자치위는 19개, 환경복지위는 10개, 산업건설위는 17개 분야를 각각 관할하고 있다.

용역 결과를 반영할 경우 행정자치위는 19개에 달하는 소관분야 중 문화 관련 6개가 제외되면서 13개로 줄어들고, 환경복지위의 경우 현재 10개 소관분야가 문화분야 6개가 추가되면서 모두 16개로 확대된다.  울산연구원은 "소관분야 조정을 통해 위원회 활동, 처리안건 수, 소요 시간면에서 그동안 행정자치위원회에 치우쳤던 문제가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환경복지위원회가 ‘문화’라는 타이틀을 얻게 됨으로써 문화도시로의 의지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은 “그간 특정 상임위원회에 권한과 소관 업무가 과도하게 쏠려 있어 개편 목소리가 높았지만, 역대 시의회에서는 각 상임위와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국 시행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의회활동의 중심이 되는 상임위 업무에 대해 문화도시로 발전하려는 시민들의 의지를 반영한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상임위원회 소관업무 조정안은 제8대 후반기가 시작되는 2024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중 울산광역시의회 기본 조례 개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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