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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vanced PKG개발 담당 손호영 부사장 |
손호영 부사장은 뉴스룸 사내인터뷰를 통해 먼저,“지난해 해동젊은공학인상 ‘기술부문’ 수상을 한 것은 보통 임원이 받는 상을 팀장으로서 최초로 수상했기 때문에 저에게 특별한 일이었다. 올해 이렇게 임원 자리에까지 올라 책임이 더욱 막중하게 느껴진다”며 “지금 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이뤄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손 부사장은 최근 반도체 업계 전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HBM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HBM의 핵심 기술이라 불리는 TSV와 SK하이닉스 독자 기술인 MR-MUF의 도입 초기 단계부터 개발을 이끌어 오며, 회사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그는 “회사 기여도를 떠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과는 10여 년 전 1세대 HBM 개발이라고 생각한다. 당시에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개발에 힘썼는데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전환점으로 삼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온 덕분에 지금의 5세대 HBM3E와 Advanced 패지키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AI 시대에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펼쳐질 미래에도 예상치 못한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기다리고 있으며, 이를 이겨내고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손호영 부사장은 “회사가 HBM의 가치에 대해 확신을 갖고 끝까지 개발을 이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급변하는 AI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 개발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급변하는 AI 시대에서 SK하이닉스의 역할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단순 제품 공급자를 넘어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Total AI Memory Provider)’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AI 기술이 여러 영역에서 활용되는 만큼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 역시 다변화하고 있는 흐름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조직을 세분화하고 각 조직마다 전문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AI를 구현하기 위해 AI 메모리의 특성도 더 다양해져야 하며 이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어드밴스드 패키지 기술력을 보유하는 것이 목표로써 고객의 어떠한 니즈도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구성원들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학계 및 산업계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한 외연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손 부사장은 구성원들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올 한 해도 조금 더 행복해지는 우리 구성원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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