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중개인이 되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스탠리 공원 근처에 있는, 밴쿠버에서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웨스틴 베이쇼어 호텔(Westin BayshoreHotel)에서 갈라쇼가 있었다.
난 그곳에 여성상 후보자로 초대되어 갔고, 영향력 있는 정, 재계의 인사들이 왔고 1,000여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쪽 대형 스크린에서는 나를 포함하여 각 후보들의 이름과 사진이 보여졌고 각자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와 함께 흥겨운 생음악이 마치 불꽃놀이를 보는 듯한 황홀함이 펼쳐졌다. 내 이름과 사진이 나올 때는 많은사람들이 일어나서 기립 박수를 쳤지만 나는 잠시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호텔 분위기에 압도되어 할 말을 잃고 있었다.
YWCA 역사상 동양인으로서는 오래 해 전에 중국인 여성이 한 명있었고 내가 두 번째 동양여성으로 기록되었다.
그곳에 와 있는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흑인들과 동양인은 거의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나와 함께 동행했던 한 사람을 제외하면 한국인은 단 한 명도보이지 않았다.
최고급 음식이 나오면서 그 행사는 더욱 더 고조되어 갔고 나는마치 엘리스의 원더랜드에 와 있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다.나는 그곳에서 ‘기업과 커뮤니티 봉사’(CommunityEntrepreneurship)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밤이 깊어가던 밴쿠버의 하늘은 마치 축하라도 하듯 수많은 별들로장식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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