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5.8.21 [국회사진기자단]
[세계타임즈 = 진정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한국을 방문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에게 "대한민국 국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와 국제 보건 협력을 위한 초당적인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을 방문한 게이츠 이사장과의 회동에서 "대한민국은 과거 ODA 수혜국에서 ODA 공여국으로 변한 위상을 갖고 글로벌 보건과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코로나19 대유행은 인류에게 국제사회의 협력 없이는 어떤 것도 극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기후 변화, 신종 감염병 등에 기존 보건 체계로만은 부족하고 세계적 연대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줬다"고 언급했다."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이 절실한 때"라며 "게이츠 이사장이 글로벌 보건 생태계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이 ODA 예산을 더욱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제 원조 예산의 목표가 무엇인지 돌아볼 때로, 한국은 정부 예산의 1%가 안 되는 금액을 원조 지원하고 있고 GDP(국내총생산)의 0.3%가 안 되는 금액"이라며 "앞으로 이상적인 수준인 0.7%까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한국이 다자주의 기관에 대해 지원해 주길 바란다"며 "많은 한국 기업이 전 세계 많은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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