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김기태 부사장, "HBM 실적 견인하며 올해 새로운 도약 준비"

전기/전자 / 송민수 기자 / 2024-02-21 13:07:28
HBM 1등 리더십 수성 넘어, 시장 주도권 강화가 목표
기술력은 기본, 제품 상용화 시간(Time To Market) 단축이 관건
원팀 시너지로 고객에 토털 솔루션 제공, 업황 반등 이어갈 것

 

HBM Sales & Marketing 김기태 부사장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슈퍼스타는 단연 SK하이닉스의 HBM라 할 수 있다. 회사는 탁월한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눈부신 HBM 매출 증가를 기록, 2023년 4분기 흑자 전환을 이끌며 업황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HBM에 힘입은 호실적에는 시장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고객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온 영업·마케팅 조직과 김기태 부사장의 노력이 돋보였다.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살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객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매출 증대 및 고객 파트너십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굳건히 회사의 영업 최전방을 사수해 온 주역으로 특히, 2018년에는 최대 영업이익 달성의 황금기를 견인했고, 2022년부터는 불황 극복을 위한 다운턴 TF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김 부사장은 뉴스룸 사내인터뷰를 통해 “고성능·고용량의 특성을 지닌 HBM은 메모리 반도체가 전체 시스템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기존 통념을 뒤흔든 기념비적인 제품으로 특히, SK하이닉스 HBM의 경쟁력은 탁월하다”고 자부하며 HBM의 영업 경쟁력 역시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시장 상황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요구하는 스펙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론이다.

또한, “영업·마케팅 측면에서 AI 시대에 발맞춰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미리 구축했고, 시장 형성 상황을 예측했다.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누구보다 앞서 HBM 양산 기반을 구축하며 제품 개발을 진행했고,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며 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미리 준비했던 것 역시 유효했다고 말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전사 역량을 결집해 이룬 HBM 1등 타이틀을 사수하고, 더욱 강한 HBM 시장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부사장은 “고객과의 우호 관계를 넓히고 시장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회사와 조직에 필요한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때는 2022년 시작된 다운턴 시기였다”면서 불황과 함께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이 겹치며, 더더욱 어려웠던 시기로 회고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불안정한 요소들이 아직 남았지만,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상승세가 시작되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의 제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PC나 스마트폰 등 자체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On-Device) 등 AI의 활용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HBM3E뿐만 아니라 DDR5, LPDDR5T 등 제품 수요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지속적인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은 기본이고, 영업적인 측면에서 TTM(Time To Market: 제품이 구상되고 시장에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HBM 영업 및 마케팅 1등의 자부심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가 이끄는 조직은 고객과의 윈윈(Win-Win)을 추구하는 HBM 영업팀과 시장 및 산업 분석을 통해 최적의 개척 영역을 발굴(Pathfinding)하는 HBM 마케팅팀, HBM 시장을 리드하는 전략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HBM Planning & Intelligence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통합 조직 운영은 회사가 시장 변화를 선도하면서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먼저 제시하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김 부사장은 밝혔다.

아울러, 김 부사장은 “올해부터는 조직 운영에도 최적화를 꾀했으며 리더의 방향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때, 각 팀의 역량을 결집해 원팀(One Team)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선봉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올해 갑진년, 그토록 고대하던 업턴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새로운 도약의 시기, 사업적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전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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