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 순천 양준호 기자]순천기적의도서관은 '기적의 얼굴찾기' 캠페인을 통해 수기집 '기적은 그 자체로 생명력을 갖는다'를 최근 발간했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 수기집은 지난 2월 25일~3월 14일 '기적의 얼굴찾기' 캠페인을 전개해 찾아 낸 '기적의 얼굴' 29 인이 참여했다.
책자에는 지난 2003년 느낌표 방송출연자, 기적의도서관 유치 및 설립 관계자, 자원활동가, 2 세대에 걸친 이용자, 어린시절 이용자 등의 수기가 수록됐다.
시는 "수기집은 성년의 해를 맞은 순천기적의도서관을 청년기의 나무로 상정, 2003년 이후 일상 속에서 자생력을 가지게 된 기적의 힘이 어떻게 뿌리 내리고 자라났는 지를 보여주는 일화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어린시절 도서관을 이용했던 한 시민은 "내가 잊어버렸다고 너는 어디 가지 않았구나. 내가 몰랐던 것 뿐이지 너는 너의 위치에서 계속 끊임없이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었구나. 버텨줘서 고맙다"라고 기적의도서관에게 전했다.
시 관계자는 "2003년 당시, 어린이에게 도서관을 선물하고자 하는 순천시민의 열망이 기적을 일으켰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애정 속에서 성장한 기적의도서관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기집은 순천시립도서관 8 곳(삼산.그림책.연향.기적.조례.신대.해룡농어촌.풍덕글마루)과 작은도서관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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