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별다울 뮤지컬 공유학교 발표회 성황리 개최
◦ 24명의 학생들이 4개월간의 땀과 열정으로 완성한 뮤지컬 ‘내일을 꿈꾸는 소녀 ANNIE’공연
◦ 지역사회와의 구리공유학교 교육성과 공유를 통한 학생 맞춤형 예술교육의 가치 확산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은경)은 지난 31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구리라온제나공유학교 별다울뮤지컬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작 뮤지컬 「ANNIE」를 구리·남양주 지역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24명이 주·조연과 앙상블로 참여해 완성도 높게 선보였다.
별다울뮤지컬 공유학교는 ‘별처럼 빛나고 함께한다’는 의미처럼,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과 열정을 모아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구리공유학교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학생들이 연기·노래·안무뿐만 아니라 무대 디자인, 의상, 홍보까지 직접 참여해 진정한 청소년 주도형 공연으로 평가받았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주 3시간씩, 4개월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연습을 이어왔다. 학업과 연습을 병행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무대에 서는 날을 떠올리며 버틸 수 있었다”는 참가자의 말처럼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완주했다.
뮤지컬 「내일을 꿈꾸는 소녀 ANNIE」는 역경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고아 소녀 애니가 진정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학생들은 순수한 어린이의 시선과 당찬 목소리로 ‘내일은 해가 뜬다(Tomorrow)’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지역 예술인의 협력으로 완성됐다. 구리아트홀의 전문 무대 장비와 조명, 음향 지원으로, 실제 프로 뮤지컬에 버금가는 환경 속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서은경 교육장은 “별다울뮤지컬은 단순한 예술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이 협력과 책임, 성취감을 배우는 경기공유학교의 대표적인 우수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경기공유학교를 통해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을 마친 후 무대인사에서 학생들은 벅찬 목소리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학생은 “뮤지컬을 통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 제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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