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세계타임즈=심하린 기자] 13일(목) 진행한 제301회 남동구의회 임시회 중 사회도시위원회에서 유광희 의원이 무장애나눔길 사업과 관련해 민주당의 예산 폭거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는 내용의 기사는 오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광희 의원은 지난 2024 행정사무감사 때 공원녹지과에 “의회에서 반복적으로 지적해온 만수산 무장애나눔길의 사면 앙카 흔들림, 제설 문제 등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와 화장실 설치 문제는 하나도 해결하지 않은 채 30억을 세워 도롱뇽 무장애나눔길 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국 최장의 무장애길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남동구의 무장애나눔길 사업이 더 안전한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반적인 문제 점검과 인프라 구축 계획 등이 이루어지면 추경을 통해 다시 예산을 반영한다는 조건하에 2025년 본예산에서 해당 사업의 예산을 삭감했다.
이후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남동구의회에서 38억의 민생예산이 삭감되고 특히 무장애나눔길 사업의 경우 매칭된 기금과 특교를 당장 반납해야 해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는 것처럼 그려졌다.
유 의원은 이날 공원녹지과장에게 지난 본예산 삭감으로 본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는지, 준공일이 늦춰져 사업에 타격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으며, 공원녹지과장은 “이미 성립전예산으로 실시설계용역이 들어가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당장 착공을 하거나 무언가를 더 진행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추경을 통해 예산이 다시 반영된다면 사업 진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유 의원은 작년 송년회 자리에서 본 사태를 언급한 일부 시의원의 발언에 대해 “남동구 살림살이를 입맛대로 하려는 처사도 월권인데, 의원에게 부여된 고유의 예산심의권을 그저 이유없이 휘두르는 권력의 방망이쯤으로 생각하는 자세에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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