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하여 애쓰시는 김두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환경복지위원회 손명희 의원입니다.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유행에 이어 인플루엔자(독감)환자도 증가하는 등 트윈데믹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50주차)’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의 경우 외래환자 1,000명당 30.3명으로 전주 17.3명보다 그 수가 증가하였고, 병원체 바이러스 또한 336건 중 33건으로 이번 절기에 벌써 총 173건이 검출되는 등 그 상황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울산도 독감환자의 증가와 함께 최근 2주간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 19 주간 발생 추이도 91.7명에서 127.9명으로 그 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와 관련 기관의 예방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때라 생각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시민의 생활건강을 지원했던 보건소가 지난 2년간 코로나 검사와 백신 접종에 모든 자원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결핵, 대사증후군 등 질병 진단과 예방접종, 치매 예방과 같은 시민의 생활 보건 영역의 사업 수행이 제대로 이루어졌을지 의문이 듭니다.
최근 “코로나 방역 쏠림에... 독감백신 등 폐기 1년 새 22배 급증”이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인플루엔자, B형 간염 백신 등 예방접종용 의약품의 다수가 폐기되고 있으며,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도 파행을 겪으면서 수억 원 대의 예산 낭비와 함께 취약계층의 진료 공백 또한 발생되고 있어 시민의 생활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울산도 예외가 아닐 듯 하며, 이와 관련하여 질의 드리겠습니다.
첫째, 최근 2년간 보건소에서 폐기된 예방접종용 의약품 수량과 폐기된 금액은 얼마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정부의 방역기조 변화로 인해 보건소의 업무가 점차 회복 될 것으로 보여 지는바. 향후 예방접종 계획과 홍보. 생활 보건 영역 사업 수행 계획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울산은 공공의료원의 부재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보건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취약계층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생활건강 사업 등이 다시 활성화되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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