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2개 후보지 외 다양한 후보지 추가 발굴 위해 공고… 현재 ▲영도구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 ▲금정구 금사산업혁신플랫폼 사업 대상지를 공간혁신구역 지정 추진 중
◈ 후보지 제안을 희망하는 토지소유자 등은 전자우편을 통해 수요조사서 제출하면 돼…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현행 용도지역 틀을 유지하면서 창의적인 공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공간혁신구역(3종) 후보지를 발굴하고자, 오늘(31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간혁신구역(3종)*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의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는 구역이다.
이번 수요조사는 시가 기존에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2개 후보지 이외에도 다양한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를 추가로 발굴하고, 공간혁신구역의 주요 내용을 주민(이해관계자 포함)에게 홍보하기 위해 실시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5조의3 등에 의거, 주민 제안이 가능
시는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크랜드와 함께 2개 후보지에 대해 공간혁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후보지는 지난해(2024년) 7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선정된 ▲‘영도구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 ▲‘금정구 금사산업혁신플랫폼 사업’ 대상지다.
수요조사 대상지는 「국토계획법」에 의한 공간혁신구역(3종)이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시혁신구역] 도심 내 유휴부지 등에 업무, 호텔, 주거, 병원, 공원 등 고밀 융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유사사례로는 노후 항만 배후단지를 주거·국제업무·관광 등 세계적인 복합단지로 재개발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가 있다.
[복합용도구역] 노후 공업단지, 쇠퇴 구도심 등을 직주근접 수요에 부응하는 업무·상업·문화·주거 복합지역으로 전환한다. 유사사례로는 항만 물류창고 등을 주거, 업무, 공공·문화시설, 공원으로 구성된 복합용도의 수변지역으로 재개발한 미국 보스턴 혁신 지구가 있다.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 체육시설·공원·터미널 등 입지 조건이 우수한 도시계획시설 지역에 대해, 용도지역에 따라 설치가 제한된 도시계획시설 설치를 허용하거나 건폐율, 용적률, 높이 제한 등을 완화한다.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제안을 희망하는 토지소유자 등은 오는 8월 25일까지 전자우편(donotever@korea.kr)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주요 내용, 유의사항, 토지소유자 동의 및 수요조사 제출 서식 등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www.busan.go.kr/nbgo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실현 가능성과 지정 타당성 등을 종합적 검토해 9~10월 중 새로운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후보지에 대해서는 공간혁신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 상담(컨설팅), 행정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외 제안된 후보지 중 일부는 현재 진행 중인 ‘부산형 도시혁신 공간계획 수립 용역’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도시공간계획과(☎ 051-888-3601)로 문의하면 된다.
민순기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공간혁신구역(3종)에 관심 있는 주민과 기업, 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며, “우리시는 도시계획 혁신으로 다양한 기능을 융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을 조성할 수 있는 공간혁신구역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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