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앙동 신축아파트 왜 이러나! 주민들이 직접 나서

사회 / 박정민 기자 / 2025-09-09 10:37:50
익산시 중앙동 3가 120-7. 규모 지하5층 지상 42층 741세대 2027년 6월 완공인데 아직도 도로 확보 못해

노블레스-우성약국 포기하고 대신 맞은편 농협 건물 매입 시도 사업 승인도 문제 제기

지난 3년 전부터 익산시 중앙동 신축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한 건설업체가 사업승인 받아놓고 주민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갈팡질팡하고 있다.

중앙동 일대 시민들과 주변 상인들에 의하면, 아파트 건설업체가 익산시가 요구한 진입로 확보를 위해 당초 추진했던 곳의 건물 매입이 여의치 않자, 맞은 편 쪽 건물을 매입해 진입도로를 내겠다는 주장을 해서 사업 승인을 받은 상태이며 익산시가 요구한 진입로 구간은 노블레스-우성약국 사이에 5개 건물들이다.

 

그러나 건설업체는 노블레스-우성약국 구간 진입로를 포기하고, 맞은 편 농협 건물 등 2개 건물을 매입해 진입로를 내겠다고 사업 계획 변경 신청서를 익산시에 제출해 사업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 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건설업체가 보인 행태는 주민 갈등만 조장했다는 비난이다. 건설업체가 처음 시도했던 5곳 건물 매입 과정에서 악성 소문이 난무해 해당 건물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 떠도는 악성 소문은 “누구 누구는 48억 원 팔기로 합의하고 사업장을 이전 했다”, “누구 누구는 평당 1억 원을 요구해 합의가 무산됐다” “우성약국이 끝까지 팔지 않기로 해 아파트 신축이 무산 됐다”, “우성약국이 매도 의향서를 써주지 않아 농협 쪽으로 길을 내기로 했다”, "누구는 돈을 더 받아주는 대가로 1억 원을 받기로 했다“ 등 근거 없는 유언비어들이 떠돌아 민심이 흉흉한 상태이다.

 

그런데 건물 5곳 중 우성약국 대표인 강태욱 약사는 2022년에 ‘매수인 정보가 적힌 부동산매도의향서’를 들고 와서 일방적으로 인감증명서 첨부하여 달라고 해서 그냥 돌려보낸 일은 있지만 건설 업체 관계자나 그 누가 와서 땅을 사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소문은 마치 돈을 많이 받기 위해 일부러 땅을 팔지 않았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익산시민을 위해 봉사도 많이 해봤지만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해보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건설업체 관계자가 찾아와서 이야기를 했다면 동네를 위해서라도 대화를 해서 좋은 방법을 연구하고 함께 일처리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동에서 우성약국을 33년 운영해 왔지만, 아파트 건설문제로 하루아침에 민심이 흉흉하다며 아파트 건설업체가 처음부터 투명하게 주민들을 만나고 설득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건설업체가 4차선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내놓은 ‘농협 건물 쪽 매입’ 진입로 확보 방안 때문이다. 만약에 농협 건물을 확보한다면 S자형 기형적 진입로로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 반발하여 익산 시청 정문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농협 관계자는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를 진행 중인 한 주민은 “익산시에서 4차선 진입도로 확보하는 방면으로 도로를 개설해야지, 반대편 쪽으로 도로를 내면 도로가 S자형으로 꼬불꼬불 해지는데 불편은 고스란히 주민 몫이라고 강력하게 항의 한다”고 말했다.

 

이 일대 주민들은 “진입도로가 반듯하게 개설돼야지, 입구부터 도로가 휘어지면 사고 날 위험성이 높은데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교통영향평가를 받아서 승인이 났다고 하는데 이는 참으로 기이한 현상으로 보이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도시개발과 관계자에게 “농협에서 땅을 팔겠다는 의지가 없었는데 어떻게 승인이 났는지 확인 요청한 결과 도시계획 심의는 토지주의 허락이 없어도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현재 ”익산시 공고 제 2025-2442호 익산 도시계획시설(도로/중로3-37)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전 주민공람공고“ 익산시 홈페이지에 게시 중이다.

 

한편 아파트 건설업체는 중앙동 이 일대에 4개동 42층 741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익산시민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면 반드시 똑바로 길이 생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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