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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학부 재학생 40명과 체육교육학과 3명을 포함한 총 43명의 인천대학교 참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수업시간을 이용해 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여기에 송 교수의 지도력이 더해져, 허들,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800m 경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송 교수는 육상 중장거리 국가대표 출신으로, 오랜 기간 깊은 침체기에 빠져 관중이나 선수보다 심판이 더 많은 대한민국 육상대회의 참혹함 앞에서도 대학연맹수석부회장으로서 고군분투 중이다. 특히 그는 내년 정년을 앞두었음에도 대한민국 육상의 부흥을 위해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육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송 교수는 "현재 육상대회에서는 IAF(세계육상경기연맹) 규정상 1인당 2종목에 추가로 릴레이까지만 출전 가능하지만, 한국대학육상연맹의 마스터즈 대회만이라도 한 종목에 무제한으로 출전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 육상의 밑거름인 대학육상의 발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대학육상연맹도 이사회의를 통해 마스터즈대회의 경우 내년부터 1종목에 무제한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연맹 박용학 회장은 새롭게 변한 규정으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육상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교수의 지도 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인천대학교는 전민지(100m 허들 1위, 400m 릴레이 1위), 성선경(110m 허들 1위), 김명훈(포환던지기 1위), 문동수-방채원(높이뛰기 2위), 조기택(800m 2위) 등 여러 종목에서 결실을 맺었다. <세계타임즈 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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