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수해 이재민 돕기 50억 원 대한적십자사 기탁

사람사는기쁨세상 / 송민수 기자 / 2025-08-03 08:37:11
대한적십자사에 단일 기관 최대 성금…복구·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에 활용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사진 오른쪽)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 7월 31일 농협(회장 강호동)이 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재난복원력 강화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전 계열사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된 것으로, 재난과 관련해 단일 기관이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 금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기탁된 성금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직접 지원과 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구호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단기적 복구는 물론,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체계와 복원력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농업인과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말씀을 전한다”며 “농협은 피해 농업인들과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농협의 기부는 수해로 삶의 기반을 잃은 이재민들에게는 회복의 발판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적십자사는 이 성금이 복구와 회복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2000년대 초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하며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7년 대한적십자와 ‘이재민 구호·헌혈운동·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 코로나 19 긴급지원 ▲ 결연세대 물품지원 ▲ 적십자 특별회비를 후원해왔다. 특히, 농협 계열사의 후원으로 세탁·급식차 등 총 8대의 특수구호차량을 제작·배치하며 재난 현장의 기동성과 대응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7월 30일 17시 기준, 총 4,885명(누적)이 구호 활동에 참여했으며 ▲ 이재민 대피소 15개소에 쉘터 425동 ▲20,090명 대상 급식 ▲ 응급구호세트 1,989세트 등 총 30종 125,397점의 구호물자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이재민들이 겪은 갑작스러운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66명의 재난 심리상담사가 대피소에 파견되어 926명에 대한 심리 상담과 125명에 대한 심리적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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