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기후, 병충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 생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판로 확대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참석한 농민들은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 변화 영향으로 선도는 우수하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과(果) 생산이 늘어나서 판로에 고심하고 있다”며 애로 사항을 토로했다.
이어 “이러한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고, 우리 학생들에게 배 생산과정을 체험하고 시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공진혁 의원은 “학생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원 가능성에 대한 관련 규정을 검토해 줄 것”을 울산시와 교육청에 요청하였다.
시 농축산과에서는 “올해 냉해 등의 영향으로 유난히 피해 농가가 급증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 수매지원사업을 연장하는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하였다.
울주군 농업정책과에서는 “배뿐만 아니라 지역 생산 농산물 전반에 대한 피해를 확인하고 있으며, 적절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에서는 “지역 생산 농산물을 학생들에게 급식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충분히 공감하고, 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하였다.
공진혁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울산배를 많이 먹을 수 있도록 농민들과 공무원 모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우리 지역의 우수 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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